-4월 1일 재개장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스페이스 브릿지’에 지름 20m의 우주선 모양의조형물을 설치했다. 

'스페이스 브릿지’는 노후화된 ‘꿈의다리’를 업그레이드한 장소로 시는 어린이들의 꿈을 우주까지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시는 10년 전,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설치했던 강익중 작가의 작품 ‘꿈의다리’가 비가 새고 색이 바래는 등 더 이상의 작품성 유지가 어려워졌다면서 '스페이스 브릿지'로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 

▲순천시가 기존 국가정원 '꿈의다리'를 리뉴얼한 ‘스페이스 브릿지’에 지름 20m의 우주선 모양의조형물을 설치했다.(사진제공/순천시청)
▲순천시가 기존 국가정원 '꿈의다리'를 리뉴얼한 ‘스페이스 브릿지’에 지름 20m의 우주선 모양의조형물을 설치했다.(사진제공/순천시청)

시는 ‘스페이스 브릿지’를 어린 시절 누구나 품었던 우주를 향한 꿈을 떠올리게 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획 중이다. 

시는 에코지오 온실과 인근 배수로를 정비해 4,700평의 새로운 광장, ‘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했다. 또 ‘스페이스 허브’와 ‘스페이스브릿지’를 연결해 350m에 달하는 꿈의 활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가정원 내부 역시 확 달라진다. 동문과 서문을 잇는 기존의 다리 기능에 우주, 물,순천만을 주제로 한 미디어 콘텐츠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순천이 지닌 우수한 아날로그적 자원 위에 우주적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어트랙션 공간을 조성하고,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를 체험하는 듯한 환상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기존 '꿈의다리' 내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산화해 언제든지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날로그적 형태로 존재했던 기존 작품고유의 의미는 보존하되, 디지털 형태로 변환된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다. 

▲‘스페이스 브릿지’ 모습(사진제공/순천시청)
▲‘스페이스 브릿지’ 모습(사진제공/순천시청)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에 문화를 더해 깜짝 놀라실 만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순천만과 국가정원의 아날로그적 가치 위에 문화콘텐츠, 최첨단 과학기술을 더해 도시 미래 설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 5명 중 한 명이 다녀가는 대기록을 세웠던 순천만국가정원은 오는 4월 1일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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